인사이트 · 2023 소비자선정 우수기업 브랜드 대상

부문당 1개, 첫 부문 설계가 가장 중요한 이유

2026. 3. 22

부문당 1개, 첫 부문 설계가 가장 중요한 이유

브랜드 어워즈를 준비하는 분들 가운데 대부분은 이미 어느 정도 방향을 정해서 오십니다. 어느 부문으로 가고 싶은지, 무엇을 중심으로 읽히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오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이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처음 정한 방향이 언제나 가장 강한 선택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브랜드 어워즈에서는 "어느 부문으로 신청할 것인가"보다 한 단계 앞선 판단이 함께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무엇을 하나의 브랜드로 설정할 것인가입니다.

브랜드는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회사도 브랜드가 될 수 있고, CEO도 브랜드가 될 수 있으며, 제품과 서비스 역시 독립적인 브랜드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즉 브랜드 어워즈에서 먼저 봐야 할 것은 단순히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보다, 무엇을 브랜드로 읽히게 할 것인가에 더 가깝습니다.

출발점이 달라지면 이후의 해석도 완전히 달라집니다

회사를 중심으로 보면 사업의 규모와 운영 역량, 성장 흐름이 더 중요하게 읽힐 수 있습니다. 브랜드를 중심으로 보면 시장 인식과 포지셔닝, 상징성이 더 강조될 수 있습니다. CEO를 중심으로 접근하면 리더십과 철학, 상징적 인물성이 더 강하게 작동할 수 있습니다.

즉 같은 사례라도 무엇을 브랜드로 설정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구조로 읽힐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단계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부문 설계입니다. 무엇을 브랜드로 볼 것인지가 정해지면, 이제는 어떤 부문 안에서 그 강점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을지를 설계해야 합니다. 같은 대상도 어떤 부문으로 들어가느냐에 따라 평가 포인트와 상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첫 부문 설계를 가볍게 볼 수 없는 이유는, 부문이 단순 분류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브랜드 어워즈는 결국 각 부문 안에서 가장 설득력 있게 읽히는 브랜드가 남게 됩니다. 그렇다면 처음 어떤 부문으로 들어가느냐는 단순한 접수 편의가 아니라, 브랜드의 강점을 어디에서 가장 강하게 증명할 것인가를 정하는 문제에 가깝습니다.

브랜드에 따라서는 한 번의 결과로 끝나지 않고 이후 다른 부문으로 확장되거나, 연속 수상처럼 다음 단계의 흐름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럴수록 처음 어떤 부문에서 시작하느냐는 더 중요해집니다.

첫 단추가 잘 맞으면 이후의 이야기 역시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반대로 처음 설정이 어긋나면 강점이 흐려지고, 다음 단계에서 이어갈 수 있는 흐름도 약해질 수 있습니다.

결국 브랜드 어워즈는 단순히 어디에 넣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무엇을 하나의 브랜드로 설정하고, 어떤 부문 안에서 가장 유리하게 읽히게 할 것인가를 정하는 과정에 더 가깝습니다. 연속 수상까지 염두에 둔다면, 첫 부문 설계는 더더욱 가볍게 볼 수 없는 출발점이 됩니다.

인사이트 목록으로 돌아가기